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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제1장 이웃집 백만장자는 잘 살아 있다

YeaYea 2023. 12.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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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ichard Sagredo on Unsplash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토머스 스탠리, 세라 스탠리 팰로 저, 김미정 역
<The millionaire next door : enduring strategies for building wealth> Thomas J. Stanley, PhD, and Sarah Stanley Fallaw, PhD. 
 

20년 전 '이웃집 백만장자'가 탄생했던 특징들은 지금도 유효하다. 정치 지형의 변화나 경제 환경, 유행과 상관없이 성립하는 부자 방정식은 한마디로 말해 '자신의 수입 이하로 생활하는 것'이다. 이 공식은 언제나 통하게 되어 있다.

여전히 일부 비평가들은 이제 이웃집 백만장자란 개념을 죽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스탠리 박사가 다룬 성공담들이 1990년대 인터넷의 발달에 힘입은 주식 붐 덕분에 가능했으며, 박사가 제시한 데이터에 생존자 편향의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최근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즉 부를 쌓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 습관, 생활양식은 지난 20년 동안 바뀌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문제에 의해 좌우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부자가 아닌 사람들 중에서도 바로 그런 행동과 습관, 생활양식을 통해 소득을 재산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나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18 & 19 번째 페이지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의제 1 장 이웃집 백만장자는 잘 살아 있다.
책과 제1장 두 제목에서 말해주듯 20년 전에도 지금도 부의 법칙은 다행히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부자 방정식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명확하다, '자신의 수입 이하로 생활하는 것.'  
 

1996년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 출간된 후로 새로운 인류가 출현했다. 아주 이른 나이에 은티 하거나 월급쟁이 생활을 그만두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30대에 은퇴가 가능할 정도로 저축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흔히 파이어족 Financial Independence/Retire Early, FIRE으로 불리는 이들은 이웃집 백만장자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최고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파이어족의 디렉터리라고 할 수 있는 사이트 록스타 파이낸스 Rock-star finance 에는 1,700개 이상의 파이어족 관련 블로그가 링크돼 있다. 약간씩만 다를 뿐 주제는 똑같은 이 블로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돈을 모아 원하는 일을 하며 살자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중 많은 이들이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을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책으로 언급한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21 번째 페이지

 
파이어족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말인 줄도 몰랐던 나 스스로의 무지함에 놀라버렸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며 노력하고 있다니 너무 멋진 일이다. 
 

앨리슨 러마는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알코올중독자인 어머니와 생계를 꾸려가느라 고생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앨리슨의 경제관념에 멘토 역할을 해준 이는 그녀의 조부모였다. 앨리슨은 우리와 인터뷰하면서 돈을 중히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좀 독특하게 표현했다. "책임감 있게 돈을 관리하면 나중에 그 돈이 당신을 돌봐줄 거예요. 돈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들의 말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처럼 들려요."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22 번째 페이지

 

유튜브에서 (어떤 자산관리 전문 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은퇴를 하고 나면 오히려 은퇴 전 생활비의 2배가 든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일을 하는 동안엔 보통 일주일에 40시간은 일을 하며 지내지만 은퇴를 하면 일하며 보내던 주 4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엇을 하든지 돈을 버는 일이 아닌 돈을 쓰는 일을 할 테니 당연한 계산이다. 나이가 들어서 어떤 삶 속에 놓여있던지 돈의 돌봄을 받을 수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잘 관리해야겠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올 A를 받았고 SAT에서는 1,170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안 최초로 대학에 갔죠. 대학을 졸업한 후 남편과 저, 둘 다 좋은 직장에 취직했어요. 우리는 한 사람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한 사람의 월급은 전액 저축했습니다. 그리고 월급이 인상될 때마다 저축액을 늘렸죠. 지금 저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전업주부가 됐습니다.

우리는 이미 백만장자입니다. 하지만 세 아이를 대학까지 보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식당에 가면 아이들에게 1달러짜리 특별 할인 메뉴에서 주문하게 하는데 가끔 아이들이 우리 집은 가난하냐고 묻더군요!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26 번째 페이지

2010년판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에 나온 백만장자 제이콥슨 부인의 인터뷰라고 한다.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니 수입이 높긴 했겠지만 부부 둘 중 한 명의 월급 전액을 저축했다는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백만장자이면서 아이들에게 1달러짜리 할인 메뉴를 주문하게 했다는 부분에서는 존경심이 생겼다. 집 크기 또한 미국 평균보다 작다고 하는데, 이런 부자 방정식이 늘 삶에 대입되어 있는 부모님을 보고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또 얼마나 큰 부자가 될까.
 

 소득은 재산이 아니다.

미국의 개인 재산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미국 통계국 United States Census Bureau, USCB조사에 따르면 2017년 백만장자 가구는 약 1,150만으로 미국 전체 가구의 9%가량이었다. 그에 반해 1996년에는 당시 미국 총가구의 3.5%인 35만 가구가 백만장자였다. 1996년 미국의 개인 재산은 총 22조 달러였지만 그중 거의 절반이 전체 가구의 3.5%의 소유였다. 이런 불균형한 분포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2016년 미국의회예산국 Congressional Budget Office, CBO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 개인 재산은 약 84조 9,000억 달러이며 그중 거의 79%를 전체 가구의 10%가 보유하고 있다

부의 지표로서의 순재산액을 살펴보도록 하자. "백만 달러? 이제 그 정도 돈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이 미디어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들린다. 백만 달러의 가치가 20년 전보다 떨어진 건 확실하지만(지금의 150만 달러가 1996년의 100만 달러와 거의 같다) 그래도 미국의 가구단 순재산 중앙값의 10배가 넘는 금이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30 & 32 번째 페이지

 

한국의 개인 재산 분포는 어떻게 되려나. 미국은 정말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게 눈으로도 보인다. 미국의 개인 재산에서 거의 79% 를 전체 가구의 10% 가 보유하고 있다니.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열심히 부자가 되어서 79%를 낮추던지 10% 안에 들던지 둘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라본다. 몇 년 전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낮았을 때 집값이 정말 하늘로 치솟던 때가 있었다. 그 이후로 금리가 올라간 후에도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의 괜찮아 보이는 집값은 기본 100만이 넘어가다 보니 100만이 너무 쉽게 말하게 되는 액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유튜브 월급쟁이 부자들 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요즘 10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들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보통 10억을 못 모아본 사람들이 한다고들도 한다. 큰돈인지 아무것도 아닌 돈인지 내가 먼저 모아보고 판단해 보고 후기를 전할 수 있길.
 
 

21세기 백만장자들의 초상

백만장자의 전년도 소득 중앙값은 25만 달러이며 순재산 중앙값은 350만 달러다. 미국인의 평균과 비교해 소득은 4 배지만 순재산은 약 36배다.

교육은 백만장자들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의 93% 이상이 대학 졸업자이며 약 60%가 대학원 졸업자다. 그중 절반을 약간 넘는 수가 주립대학을 다녔다.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워 생활하며 절약한다. 그들의 70%는 한 해 의식주 비용으로 얼마를 쓰는지 알고 있으며 59%는 늘 검소하게 생활한다. 60% 이상은 절약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백만장자들은 최소 3년은 된 도요타나 혼다, 포드를 타고 다닌다. 가장 최근 자동차 구매에 쓴 금액은 평균 3만 5,000달러, 지금까지 자동차 구매에 써본 최대 금액은 4만 달러였다. 

백만장자들 중 자녀와 손주에게 재산을 증여한 이는 3분의 2를 조금 밑돌았다. 34%가량이 소득의 1%를 23%가 소득의 5%를 친족에게 증여한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34 번째 페이지

 
21세기 백만장자들의 초상 리스트 16가지 중 개인적으로 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5가지를 나눠본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성공의 길은 파이어족이 예시하듯이 인생과 돈에 대해 다른 사고를 하기를 요구한다. 그 길은 절제와 노력을 요구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환경, 시장에 대한 지식도 요구한다. 재정적, 정서적, 인지적, 시간 등의 자원을 배분하는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재산을 모으는 동안 절약하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잘못된 통념에 따라 '부자 행세'를 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현재의 높은 소득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수십만 또는 수백만 달러의 급여를 계속 받아야만 유지할 수 있는 집을 사지 말고, 평균 이상으로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정서 및 인지 자원을 동원해 경제적 자립과 자유를 허용하는 일을 개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길은 용기와 끈기를 요구한다. 

슬프게도 미국인 중에서 은퇴 준비가 아주 잘 또는 잘 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겨우 28%, 비상 경비로 현금 400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사람은 54%에 불과하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40 번째 페이지

 

내가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은퇴 후에 안정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함이다. 현재를 너무 희생시켜 불행해지지 않는 선에서 평균 이상의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해 봐야겠다. 

 

소득을 재산으로 전환하는 데는 분명 절제력이 요구된다. 이 절제력에는 자신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지출하는 줄 알고, 흑자가 나도록 예산이나 지출 계획을 세울 줄 아는 것이 포함된다.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만으로 계산은 나온다. 그 계산이 들어맞도록 해주는 것이 절제력이며, 절제력은 재산을 모으게 해 준다.

저축을 많이 할수록 투자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면 또 다른 수학식이 적용된다. 바로 '복리 이자'다. 여기서도 절제력이 작용한다. 확실하게 계속해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극소수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빈번한 거래, 마켓 타이밍(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해서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 행위-옮긴이 주), 이색 투자를 하면서 복리 이자의 마법을 경험할 수는 없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52번째 페이지

 

유튜브에서 존리 님의 영상들을 통해 복리의 마법에 대해 배운 후 회사에서 넣어주는 은퇴연금에 추가로 월급의 10% 이상을 넣기 시작했는데 이제 좀 모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복리의 마법은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어서 그 마법을 경험하고 그 재미로 절제력도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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