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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Leeuwen Ice Cream - 콜드 브루 쉐이크 Cold Brew Shake

가족 분들을 LAX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오는 길에 굉장한 커피 쉐이크가 있다며 남편님이 소개해준 Van Leeuwen Ice Cream. 우리가 간 Van Leeuwen Ice Cream 매장은 El Segundo에 있는 'The Point' 샤핑몰에 위치해 있었다. 주소: 850 CA-1 Store #1-F, El Segundo, CA 90245 이곳의 커피 쉐이크는 콜드 브루로 만든 콜드 브루 쉐이크 (Cold Brew Shake)였다. 포스터에 보니 보통은 바닐라나 초콜렛 아이스크림 중 고르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남편님은 기특하게도 아포가토(Affogato)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주문해 주셨다. 콜드 브루(Cold Brew) 커피에 아포가토(Affogato) 아이스크림이라니, 님 천재인 듯? 남편님..

Road to Fat 2024.01.16

Fogo de Chao 브라질리언 바베큐 - El Segundo, CA

브라질리언 바베큐 체인점인 Fogo de Chao Brazilian Steakhouse. 남편님 가족 분들과 El Segundo 지점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브라질리언 바베큐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 일반 고깃집 가격의 두 배나 하는데에 비해 맛있는 지도 모르겠고 평소보다 반도 못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들 좋아하는데 나만 힘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늘 궁금했지만 자주 가서 연구하기엔 가격의 장벽이 너무 높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나름 최근인 세 달 전쯤 다녀왔어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너무 멀지 않은 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정말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브라질리언 바베큐집들과 마찬가지로 Fogo de Chao 에도 테이블 각 자리마다 한쪽에는 ..

Road to Fat 2024.01.14

포드 브롱코와 함께 빅베어 눈구경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고 비가 오면 빅베어에 눈이 왔는지 확인하는 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일상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주부터 날도 제법 추워졌고 비도 종종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4년 1월 7일 일요일 빅베어에 눈이 3인치 정도 쌓일 거라는 예보를 확인한 우리는 토요일 저녁부터 분주해졌다. 남편님께서는 특히 새벽에 출발해 점심쯤 내려오는 스케줄을 선호하신다. 작년에 내가 뭉그적거리다 6시가 다 되어서 출발했다가 빅베어 근처 스노우 체인 Checkpoint 지역에서 한 시간이나 지체했어서 구박을 참 많이도 받았었다. 올해에는 나도 각성하고 4시 기상에 성공했고 남편님은 그전에 이미 일어나셔서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나를 위해 빵과 커피를 대령해 주셨다. 아침잠이 많은 나는 새벽하늘을 볼 기회가..

Present 2024.01.12

작은 땅의 야수들 (Beasts of a Little Land) - 김주혜, 박소현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표지와 상반되는 느낌의 제목이 인상적인 김주혜 작가님의 '작은 땅의 야수들 (Beasts of a Little Land).' 책을 읽고 나서 보니 '작은 땅의 야수들' 만큼 그 시대의 대한민국인들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주혜 작가님은 인천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작은 땅의 야수들 (Beasts of a Little Land)' 영문판은 2021년에 그리고 한글판은 2022년에 출간되었다. 영문판 표지에서 주인공들의 주인공인 호랑이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1917년 하늘은 하얗고 땅은 검었다. 처음으로 해가 떠오르기 전 태초의 시간 같았다. 구름은 그들이 속해 있던 영역을 떠나 나지막이 내려와, 마치 땅에 맞닿은 듯 보였다. ..

Read and Write 2024.01.10

스몰 트라우마 (Tiny Traumas) - 멕 애럴 (Meg Arroll), 박슬라, 김현수

스몰 트라우마 (Tiny Traumas) 멕 애럴 (Meg Arroll) 지음 | 박슬라 옮김 |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 감수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와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그림의 매력 있는 표지를 갖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원본이었을 영문 책의 표지는 굉장히 느낌이 다르다. 제목 또한 '타이니 트라우마 (Tiny Traumas)'에서 '스몰 트라우마 (Small Traumas)'로 바뀌었다. 원 제목에 쓰인 단어 '타이니 (Tiny)' 대신해 한국사람들에게 좀 더 익숙한 단어인 '스몰 (Small)'을 사용한 듯하다. 우리의 인생이 보트라고 하자. 당신은 벌써 수년째 이 보트를 타고 항해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트는 암초에 부딪치고 심한 폭풍에 마모되며, 물고기들이 선체 바닥을 갉아먹기도..

Read and Write 2024.01.03

K-Town Crab House (BLACKPINK Lisa 도 다녀간 간장게장 맛집)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 도 다녀간 간장게장 맛집 Crab House 2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간장게장 맛집 K-Town Crab House 2 에 다녀왔다. 내 기준 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회덮밥이 제일 맛있는 '어원'이 있는 Vermont 플라자에 위치해 있다. 주소: 923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6 특별히 게장을 먹고 싶어 하던 이들은 외국인 친구들인데 한식이 요즘 워낙에 뜨고 있고 뛰어나긴 하지만 게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의외였다. K-Town Crab House 2 음식점 안에도 한국인과 외국인이 반반 섞여있는 모습이었다. Crab House 2 메뉴 메뉴가 한쪽은 영어 한쪽은 한글로 되어있었다. 한 번에 볼 수가 없어 계속..

Road to Fat 2023.12.28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이수희 (DINK Happy Thoughts)

이번엔 에세이가 읽고 싶어 에세이 카테고리를 둘러보다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리디셀렉트에서 계약이 곧 만료된다는 표시가 되어있어 서둘러서 펼쳐본 이수희 작가님의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부제목 '아이가 아이 없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처럼 아이 없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하는 이들에게도, 그리고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한 번쯤 읽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 최근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에세이답게 아이 없이 사는 부부로 하루하루 살아가며 하게 된 생각들이나 일상의 모습들을 나누는 책이다. 친한 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었다. 직접적으로 지역 커뮤니티에 무자녀 부부..

Read and Write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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