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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Fat

Breville-The Bambino® Plus

YeaYea 2024. 5. 2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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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운 좋게 좋은 가격에 구입해 잘 사용해 왔던 Breville의 The Infuser 가 이제 그만 쉬고 싶다며 은퇴를 알렸다.

 

주말 아침마다 남편님께서 만들어주시는 라테를 마시는 게 꽤나 큰 즐거움이라 은퇴 통보를 받자마자 다음 에스프레소 기계 검색이 시작됐다. 남편님은 예상대로 몇천불은 할법한 고급 기계에 한 표를 던지셨다. 나는 우리가 당분간 지출할 일이 워낙 많으니 이번엔 최소한의 것으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자는 의견을 냈다. 남편님께서 탐탁지 않아 하시면서도 감사하게도 나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시면서 같은 브랜드(Breville)의 The Bambino Plus를 구입하게 되었다.

 

The Bambino  Plus

 

 

가격은 $499.95 + tax였다. 우리는 급한 나머지 못 기다렸지만, 우리가 구매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때 $100 off 세일을 하더라. 여유가 있다면 한 달 후면 다가올 Independence Day 나 다른 세일 기간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Breville 공식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Breville-The Bambino® Plus

 

 

 The Bambino Plus 는 Breville에서 가장 콤팩트한 사이즈로 나온 기계중 하나인데 기계가 작다보니 박스도 아담하다.

 

 

The Bambino Plus - Accessories

 

 


Accessories

- 54mm Tamper
- the Razor™ Precision Dosing Tool
- 16 fl.oz / 480ml Stainless Steel Milk Jug
- 1 & 2 Cup Single Wall & Dual Wall Filter Baskets
- Cleaning Tool
- Cleaning Disc


Breville 공식 웹사이트

 

박스 안에는 에스프레소를 내리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들과, 청소도구, 그리고 라떼를 만들 때 쓰는 우유 용기 등이 들어있다. 우리는 원래 사용하던 도구들이 손에 익어 새 도구들은 따로 보관해 두기로 했다.

 

각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qBv5qiGG7j0

A complete walkthrough to our fast and compact espresso machine

 

 

이제 Breville의The Bambino Plus를 사용한 지 두 달 정도가 되어가면서 예전에 사용하던 Breville The Infuser와 비교해 보며 몇 가지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왼쪽은 The Infuser 오른쪽은 The Bambino Plus

 

 

  •  The Infuser는 아무래도 덩치가 좀 더 크다 보니 우직한 맛이 있다. The Bambino Plus는 애초에 컴팩트하게 나온 만큼 기계가 워낙에 가벼워 Portafilter (포터필터)를 넣을 때 기계가 움직이지 않게 꼭 잡아줘야 한다. 

     

 

Powerful hands-free automatic steam

 

Auto Milk Sensor

 

  • Breville - The Bambino Plus의 최대 장점은 우유스팀이 굉장히 빨리 준비된다는 것과 우유 용기를 사진에 보이는 센서 부분에 맞춰서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꽤 괜찮은 우유폼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The Infuser 같은 경우에는 에스프레소를 내리를 기능, 우유스팀 기능, 아메리카노를 위해 뜨거운 물을 내리는 기능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각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다음 기능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 세 번째는 Breville - The Bambino Plus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인데, 우유 스팀이 끝나고 스팀봉을 내려놓으면 자동 세척을 해 스팀봉의 바깥 부분만 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 물이 좀 여러 군데 튀기는 하지만 그 모습이 왠지 멋있다. 한편으로는 아무래도 자동 세척을 하면서 물이 꽤나 많이 나오기 때문에 트레이에 물이 금세 모인다. 그래서 최소 라떼 두 잔을 내릴 때마다 트레이를 비워줘야 한다.

 

 

커피빈에 따라 분쇄하는 크기나 커피빈의 양을 새 기계에 맞춰 조절해 가며 남편님께서 주말마다 연습하고 계신다. 참고로 우리는 에스프레소 기계와 같은 브랜드 Breville의 The Smart Grinder Pro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남편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의 최애 커피인 Sermon (Verve Coffee Roasters)이나 Shockwave (Tectonic Coffee)는 커피빈 19.5g을 넣고 Grind Size를 7로 설정했을 때 에스프레소가 잘 내려졌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마시기 시작한 Aster (Verve Coffee Roasters)은 Grind Size는 똑같이 7로 설정하고 19.9g을 넣었을 때가 좋았다. 

 

Verve Coffee Roasters - Sermon

 

Tectonic Coffee - Shockwave Blend

 

Verve Coffee Roasters - Aster

 

 

 

어릴 때 엄마가 마시는 믹스커피에 에이스 크래커를 찍어먹는 맛에 반해 그때부터 커피사랑이 시작 됐다. 대학생때는 늘 잠이 부족해 스타벅스에서 일반 커피를 구매해 하루에도 벤티 사이즈를 두세 번 리필해 가며 마시곤 했다. 그때부터 커피는 살기 위해 마시는 존재가 되었었는데 이제 다시 맛있는 커피를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Breville - The Bambino Plus를 사용해 남편님께서 만들어주신 라떼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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