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fish Sushi & Grill - AYCE 무제한 초밥집 Torrance/LA

 

Blufish Sushi & Grill

 

금요일 저녁 나는 라면 남편님은 Del Taco를 대충 챙겨 먹으며 주말에는 좋은 걸 먹자고 기약했다.

 

토요일 오후 우리네들이 사랑하는 Costco, Nike, 그리고 PetSmart 등을 둘러본 후,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이 시작됐다.

 

마침 근처에 92 KBBQ가 있어 줄이 얼마나 긴가 확인하러 가봤다. 최소 3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우선 대기명단에 등록해 놓고 근처에 다른 식당들을 검색해 보았다.

 

평소 회 종류를 거의 안 드시는 남편님께서 오늘은 웬일인지 초밥이 어떠냐는 제안을 해왔다.

 

나도 최근에 롤(roll) 종류가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했어서 신기해하며 동의했다. 

 

남편님께서 92 KBBQ에서 5분 거리에 있는 Blufish Sushi & Grill라는 무제한 초밥집을 찾으셨다.

 

 

Blufish Sushi & Grill는 왠지 오래된듯한 한글 간판이 많이 보이는 작은 몰에 위치해 있었다. 

 

(주소: 22804 S Western Ave, Torrance, CA 90501)

 

 

무제한 (All You Can Eat)  점심은 $26.99 저녁은 $29.99

 

무제한 (All You Can Eat) 점심은 $26.99 저녁은 $29.99 으로 요즘 물가에 비하면 굉장히 착한 가격이다.  

 

Menu

 

무제한 (All You Can Eat) 말고도 포장(to-go) & 캐더링(Catering)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내부의 분위기가 밖에서 본 모습이랑 사뭇 다른 느낌이다. 깔끔하고  무제한 (All You Can Eat) 특유의 복잡한 느낌 없이 편안한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아직 날씨도 춥고 비도 자주 오다 보니 횟집이나 초밥(Sushi) 집은 상대적으로 덜 바쁜 분위기이다. 그래도 테이블마다 사람이 있어 내부사진은 거의 못 담았다. 

 

 

 

 

한쪽에 Self Serve Station에 물과 Miso soup 자판기가 귀여웠다.

 

저녁을 먹는 내내 최신 K-POP 이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한국분이 운영하는 가게인 듯하다.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는데도 복잡한 분위기가 아니었던 건 아무래도 Kiosk (Z-order)의 힘이 아닌가 한다.

 

이 Kiosk 기계로 주문을 한 번 하면 몇 분 정도 쉰 후에 다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Kiosk 기계로 하고 서버 분께서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요즘은 인건비 문제로 소상공인 (Small business owner)들에게 고민이 많다고들 한다.

 

이렇게 어느정도 편리한 선에서 서비스가 기계로 대체되고 사람냄새도 나는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점점 더 자주 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직원 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참 좋았다. 

 

 

 

 

다른 무제한 초밥 (AYCE Sushi) 가게들에서는 보통 롤 (Roll)이 한 줄이 다 나와서 양이 너무 많아 여럿이 가지 않는 이상 다양하게 즐기기가 힘들었는데  Blufish Sushi & Grill에서는 롤 (Roll)이 반줄 정도만 나와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보통 무제한 초밥 (AYCE Sushi) 집에는 롤 (Roll)이나 초밥(sushi)에 밥을 많이 넣는 경우가 많은데 Blufish Sushi & Grill는 밥의 양이 적당하게 들어있어 더 좋았다.

 

무제한 (All You Can Eat) 점심(Lunch) $26.99 저녁(Dinner) $29.99라는 착한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Quality) 도 기대 이상이었고 맛있었다.

 

식사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라 여러 가지로 만족스럽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찾게된 Blufish Sushi & Grill, 자주 찾게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