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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3

나의 돈키호테 - 김호연

교보문고 웹사이트에서 '불편한 편의점'을 쓰신 김호연 작가님의 신작 '나의 돈키호테'가 나왔다는 소식을 발견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하려고 하니 웬걸 종이책만 나와있더라.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교보문고 웹사이트에 ebook이 나와 바로 구매버튼을 눌렀다. 역시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서 책 중반부터는 아까워하며 페이지를 천천히 넘겼다. 다 읽고 보니 평소 일주일 내내 업데이트되길 기다리며 즐겨보는 웹툰들이 밀려있더라.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으며 메모해 놓은 부분들을 나눠 보려고 한다. 직접적인 스포가 될만한 부분은 최대한 넣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이 고향이 맞긴 한 걸까? 초등학교 5학년 때 내려와 중학교 3학년까지 고작 5년 남짓 지낸 이곳을 고향이라고 부르..

Read and Write 2024.06.10

Palos Verdes Estates

일-집-코스트코의 반복된 일상이 몇 주 동안 계속됐다. 충분히 잘 쉬었는데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 걸 보니 콧바람을 쐘 때가 된 것 같아 바닷가 동네 팔로스 버디스 (Palos Verdes)로 산책을 다녀왔다.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해가 비치는 바다의 모습은 언제 봐도 멋지다.       팔로스 버디스 (Palos Verdes)의 한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도착하자 마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팔로스 버디스 (Palos Verdes)는 이 지역에 산다고 하면 오~ 하고 감탄사가 나오게 되는 부내 나는 동네다. 최근에는 비가 많이 오면서  팔로스 버디스 (Palos Verdes) 지역에 땅이 무너져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우..

Present 2024.06.09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된 요나스 요나손(임호경 옮김)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재미있게 다 읽고 나서보니 십여 년 전에 이미 여러 나라에서 몇백만 부가 팔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였더라. 시대에 뒤처진 나님을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다. 책 표지만 보고 리뷰도 확인 안하고 읽은 건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서정적인 코미디를 예상하고 읽었는데 코미디는 맞긴 했는데 첫 장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스릴 넘치는 황당무계한 스토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한글과 영문 그리고 원문인 스웨덴의 책 표지를 비교해 보면 스웨덴의 표지가 조금 진지해 보이긴 해도 가장 책 내용을 충실하게 표현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글 번역본 책의 표지가 ..

Read and Write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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