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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Fat

K-Town Crab House (BLACKPINK Lisa 도 다녀간 간장게장 맛집)

YeaYea 2023. 12.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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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wn Crab House 2
Vermont Plaza 에 위치해있다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 도 다녀간 간장게장 맛집 Crab House 2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간장게장 맛집 K-Town Crab House 2 에 다녀왔다.

내 기준 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회덮밥이 제일 맛있는 '어원'이 있는 Vermont 플라자에 위치해 있다. 

주소: 923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6

특별히 게장을 먹고 싶어 하던 이들은 외국인 친구들인데 한식이 요즘 워낙에 뜨고 있고 뛰어나긴 하지만 게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의외였다.

K-Town Crab House 2  음식점 안에도 한국인과 외국인이 반반 섞여있는 모습이었다. 

 

한글 메뉴 Menu in Korean
영어 메뉴 Menu in English

 

Crab House 2 메뉴

 

메뉴가 한쪽은 영어 한쪽은 한글로 되어있었다.

한 번에 볼 수가 없어 계속 뒤집으면서 보다 보니 정신이 없어 결정을 못하다가 게장을 가장 많이 먹어본 친구의 리드로 양념게장 하나 간장게장 하나 그리고 모듬간장 하나를 주문했다. (사실 너무 오랜만에 만나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느라 메뉴에 집중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우리는 이날 4명이 모였었다.

다른 맛있어 보이는 것들도 많았는데 다음에는 좀 더 여러 명이 와서 다양하게 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처럼 메뉴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Yelp 나 Google reviews를 참고하길 추천드려요.)

 

친구 한 명은 예전에 게장이 뭔지 모를 때 그냥 '게' 요리를 좋아해서 한식당에서 주문해 봤던 적이 있다고 한다.

집에 와서 음식을 열어보니 차가운 '게'가 들어있어 요리를 해 먹어야 하는 줄 알고 끓여 먹었다고 한다.

끓인 게장의 괴상한 맛에 실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벼르고 있었다는 친구와 함께 기대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이 식당의 두번째 주인공 느낌인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 의 싸인과 다른 연예인들이 다녀간 모습

 

밥과 간장게장 국물을 담아 비벼먹을 재료들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 와 다른 연예인들의 싸인

 

K-Town Crab House 2의 간판은 힙한 느낌이었고 내부는 한인타운 식당 특유의 느낌이 났다.

그리고 TV에는 K-POP과  K-Town Crab House 2 에서 촬영된 먹방 유튜브 비디오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중 눈길을 끌었던 건 게장 국물에 밥과 다른 재료들을 넣어 비빈 후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 에게  손수 떠먹여 주는 직원분의 모습이었다.

우리에게도 간장게장을 어떻게 비벼 먹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긴 했지만, 손님에게 손수 떠먹여 주시는 모습에 친구 한 명이 우리는 왜 안 떠먹여 주냐며 섭섭해하다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인걸 알고 바로 납득했다. 

여러 연예인들의 싸인이 벽에 붙어있었는데 블랙핑크 리사 (BLACKPINK Lisa)의 싸인만 곱게 액자에 담겨 있었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모듬간장
모듬간장과 양념게장

 

 

간장게장 맛집 Crab House 2 후기 

 

처음 간장게장을 먹어보는 친구가 너무 맛있다며 계속 감탄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이 정말 맛있었고 음식에서 싱싱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모듬 간장은 보이는 그대로 짭조름하면서 상큼한 맛이었다.

잡채와 떡볶이 김치 같은 반찬들도 맛있었다. 

친구들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 밥이랑 반찬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오히려 게장을 남기게 됐다.

 

사진에는 없지만 테이블마다 두 가지 사이즈의 비닐장갑이 비치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게장은 손으로 먹어야 하니 비닐장갑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날 비도 오고 날이 흐렸었다.

원래 비 오는 날 생선회는 먹는 게 아니랬는데, '생선회도 아니고 오늘 잡은 것도 아닐 테니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왠지 소극적으로 먹게 되어버렸던 것 같다.

 

나는 해물보다는 고기를 선호하고 입맛이 고급지지 않기 때문에 무제한 초밥집이나 뷔페에 나오는 생선요리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이 되는 편이다.

 

특히 이런 해물 종류들은 가격도 너무 높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안 찾게 되곤 했는데 K-Town Crab House 2 는 가격도 생각보다 좋았고 무엇보다 양념게장이 계속 생각나 종종 먹으러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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