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운 좋게 좋은 가격에 구입해 잘 사용해 왔던 Breville의 The Infuser 가 이제 그만 쉬고 싶다며 은퇴를 알렸다. 주말 아침마다 남편님께서 만들어주시는 라테를 마시는 게 꽤나 큰 즐거움이라 은퇴 통보를 받자마자 다음 에스프레소 기계 검색이 시작됐다. 남편님은 예상대로 몇천불은 할법한 고급 기계에 한 표를 던지셨다. 나는 우리가 당분간 지출할 일이 워낙 많으니 이번엔 최소한의 것으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자는 의견을 냈다. 남편님께서 탐탁지 않아 하시면서도 감사하게도 나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시면서 같은 브랜드(Breville)의 The Bambino Plus를 구입하게 되었다. 가격은 $499.95 + tax였다. 우리는 급한 나머지 못 기다렸지만, 우리가 구매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